[2] 더블 커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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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스타크래프트의 테란빌드 오더 중에서 유저들사이에서흔히 언급되는생더블 또는 생컴 이라고 불리는 이 전략은
더블 커맨드 중 가장신속하게 앞마당을 확보하는 전략에 해당한다.
빠른속도로 앞마당에커맨드 센터를 건설하는방식이며, 사실상2005년 이후 테란의표준 전략이다.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상대방에게) 최악이자 (테란 유저에게) 최강의 전략으로, 이후에는정석으로 확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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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커맨드를 빨리 가져가는 순서)
– 생 커맨드
– 원배럭 더블
– 원팩 더블
– 벌처 더블
– FD테란
– 시즈업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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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저그전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빌드 오더 중 하나로, 많은 자원을 확보하여 상대를 물량으로 압도하는 전략에서 출발한 빌드로,
저그를 상대하던 테란에게 저그를 초월하는 물량이라는 압도적인 힘을 제공한 빌드 오더이다.
저그전 메카닉을 하기 위해 원팩 더블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끔 정말로 배를 째는 생 커맨드가 활용되기도 한다.
생 커맨드의 경우 저그가 12 앞마당을 선택하면 엄청난 빌드 상의 이득을 보지만,
저그가 극단적인 (4드론, 5드론이나 9드론, 9오버풀 같은) 초기 저글링 빌드 오더를 사용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다.
게다가 저그가 이를 간파하고 노스포닝 3해처리로 대응하면 벙커링 선택지가 있는 원배럭 더블과 달리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저그가 다시 주도권을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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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프로토스전
토스전에서의 메카닉 테란 빌드는 주로 투팩토리를 통한 압박 전략이었으나,
점점 증가하는 프로토스의 힘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김대건” 선수는 원팩토리 이후 더블 커맨드라는 혁신적인 발상을 통해 프로토스를 빌드로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이를 이용하여 전성기의 임요환은 프로토스전의 황제로 군림하게 되었다.
더블 커맨드의 첫 번째 전환은 이윤열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윤열은 더블 커맨드의 자원 운영을 최적화하여, 벌쳐 게릴라 후 삼룡이 확보 후 더블 커맨드를 통한 자원력을 극대화하였다.
실제로 이윤열은 Lost Temple 에서 앞마당 자원을 활성화시키는 것만으로 프로토스들에게 참패를 앉겨주었다.
‘앞마당 먹은 이윤열’ 이라는 농담도 이 프로토스전에서 유래하고 있다.
이후 두 번째 전환은 최연성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최연성은 더블 커맨드를 더욱 정교화하여, 트리플까지 확장시켰다.
소수의 병력과 심시티만으로도 삼룡이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최연성 덕분에 테란은 이윤열의 화려한 벌처 견제 없이도,
단순히 수비를 하고 병력을 모으는 것만으로도 프로토스는 압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차재욱의 등장으로 FD가 등장하였고, 투 아머리 전략과 결합되어 일명 ‘수비형 테란’이라는 전략으로 프로토스가 압살당하는 시래가 도래했다.
하지만 프로토스의 빌드와 컨트롤이 발전하고 한동안은 앞마당이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를 하기 좋아져 테란은 기존의 원팩 더블이 힘을 잃었다.
테란도 원배럭 더블을 이용해 따라잡기 시작했습니다. 원배럭 더블은 가까운 거리에서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를 하면 치즈 러쉬가 가능하고,
비겨도 자원력에서 밀리지 않는 강력한 빌드이다.
전진 게이트로 빠른 질럿 찌르기에 약하고 팩토리가 느리기 때문에 전략적인 플레이에 약점이 있지만,
정찰과 수비가 잘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이영호는 2010년 이후 대 프로토스전에서 원배럭 더블을 애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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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테란전
동족전의 특수성으로 인해 타 동족전과는 달리 2티어인 메카닉 유닛이 주력이라는 특징 때문에, 노배럭 더블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정석은 역시 대 프로토스전과 마찬가지로 원팩 더블이다.
자신이 무난한 운영을 하고 있을 때 상대방이 노배럭 더블을 선택한 것을 간파할 경우,
뒤늦게 따라가서 운영으로 극복하거나 공격적으로 몰아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전자의 경우 프로게이머 수준에서 테테전이 능한 선수들은 테크트리의 우위를 활용하여 역전시키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노배럭 더블은 자원 수급이 최고 수준이지만 체제 자체가 약간 경직적이라는 단점이 있으므로 이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니면 노배럭 더블을 예상한 센터배럭과 벙커링으로 대응하면 그 자리에서 게임을 끝내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노배럭 더블은 정찰력이 핵심이 된다. 하지만 시도가 성공하면 상당히 유리한 빌드임에는 분명하다.